‘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 사연, 후원금 하루 사이 1억원 돌파해 ‘훈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들의 후원금이 하루 사이 1억 원을 넘어서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33세 심현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심 씨의 아버지는 병으로 얼굴이 무너져 내린 탓에 2년 동안 집안에 갇혀 지내는 딸을 도와달라며 제보했다.
방송에 따르면 심 씨는 2세 때 녹내장을 앓으면서 13세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15년 전부터는 심해진 신경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늘어져 온 얼굴을 다 덮었다.
심 씨는 수차례 위험한 수술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몇년 새 커진 혹은 제거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마저도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 하고 있다.
심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타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에 눈물지었고 후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방송직후 심 씨를 후원하는 ‘해피빈’ 사이트는 한때 접속폭주로 마비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1억4000만 원이 모금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