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민진웅이 마지막까지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민진웅은 2014년 영화 ‘패션왕’으로 데뷔, ‘성난 변호사’ ‘검은사제들’ ‘동주’ ‘특별수사’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어, 이번 안방극장 도전에도 기대감이 쏠린 바 있다.
민진웅은 ‘혼술남녀’를 통해 대중들의 기대에 기분 좋게 부응하며, 차세대 배우로 인정을 받았다. 극중 민진웅은 1일1 성대모사를 구사하며, ‘민도리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단순한 성대모사가 아니라 말투부터 표정, 캐릭터까지 따라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성대모사 연기는 매회 큰 화제를 모았다.
설정 탓에 재미있는 사람으로만 여겨졌던 민진웅은 실은 매일 밤 치매로 병원에 있는 어머니를 돌봐야했던 사연이 드러나면서 인기가 한 번 더 급상승했다. 펑펑 울지 도 못하고 눈물 만 조용히 훔치고, 북 받치는 감정은 절제하고 음소거 오열 장면은 붉어진 눈
이처럼 민진웅이 존재감을 발휘한 것에는 빼어난 감정 연기 덕분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민진웅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이야기를 성실히 풀어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차세대 배우로 우뚝 선 민진웅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