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음악을 사랑하는 스타 박명수와 이상민, 그리고 봉태규가 평범한 골목에서 펼쳐질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나섰다. 아직은 서툰 이들의 페스티벌은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
26일 첫 방송된 Mnet ‘싱 스트리트’에서 골목에서 무대를 펼칠 박명수와 성훈, 이상민과 딘딘, 봉태규와 로 바이 페퍼스·서사무엘 세 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싱 스트리트’는 음악에 푹 빠진 스타들이 평범한 골목에서 펼칠 음악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음악 버라이어티이다.
제일 먼저 등장한 팀은 스스로를 ‘EDM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개그맨 박명수와 디제잉을 꿈꾸는 배우 성훈이었다. 박명수가 디제잉을 하는 클럽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어색한 가운데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합을 맞춰나갔다. 극과 극의 비주얼과 작업 스타일을 보이는 박명수와 성훈이었지만, 성훈은 모르는 만큼 더 열심히 배우겠다는 자세를 보였으며 박명수 또한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나서면서 조금씩 합을 맞춰나갔다.
마지막은 록 장르를 선보일 배우 봉태규와 로 바이 페퍼스와 서사무엘의 조합이었다. 로 바이 페퍼스는 2016 벨리 록 페스티벌의 수상팀이며 서사무엘은 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받은 실력파 아티스트이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모든 것을 신기해하고 또 낯설어 하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각자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준비한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하고, 자신의 무대를 소개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와 성훈은 EDM 기계와 함께 디제잉으로 PT에 나섰다. 성훈은 단독 디제잉은 곧잘 해냈으나, 멘트에 있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과 딘딘은 참신함이 엿보이는 퍼포먼스였다.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나온 이들은 오토바이 소리에 맞춰 비트를 만들어내고, 여기에 랩을 더하면서 음악을 만들어 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봉태규와 로 바이 페퍼스·서사무엘 팀은 찐빵과 말가면, 말굽소리를 이용한 PT를 선보였는데 신선하다 못해 난해한 무대로 많은 이들을 당황케 했다. 특히 로 바이 페이스와 서사무엘의 경우 지나치게 긴장하면서 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봉태규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이후 봉태규는 인터뷰를 통해 “4명을 내 어깨에 태우고 방송하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싱 스트리트’는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보여주었던 이상민과 박명수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면서, 음악에 대한 진지한 이들의 자세를 보여주면서 이들이 펼칠 음악을 기대케 했다. 봉태규 또한 넘치는 의욕을 드러내면서 퍼포먼스를 준비해 색다르고 재미있는 페스티벌를 기대케 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첫 만남이다
과연 이들이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무사히 페스티벌을 꾸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