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박경림이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게 모토라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박경림 토크콘서트 시즌3 ‘노맨틱(NO-mantic)한 여자들’ 쇼케이스가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짜임새 있는 공연 내용은 물론, 초특급 남성 게스트 등으로 매 년 화제를 모으며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경림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늘 생각하는 것은 여자다. 여자의 삶, 여자의 인생. 내가 삶이 그리 길지 않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살다 보니, 딸로만 살런 리즈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 신 바람난 여자들로 시작했고, 작년에는 집난간 여자들로 설정했고, 올해는 로맨틱이 사라진 여자의 삶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결혼 10년차 정도 됐을 때 내 모습을 되돌아봤을 때, 그러려 한 게 아닌데 자꾸 말이 헛나온다. 나는 어쩌다 이렇게 로맨틱하지 못하게 됐나 생각하게 되고, 아이가 ‘왜 이렇게 짜증을 내느냐’고 하더라”고 로맨틱이 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아마 내가 갱년기가 되면 공연을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또래 여자들, 내 또래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경림은 또 “그리고 엄마의 삶을 늘 따라가진 않지만 여자의 인생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딸과 엄마가 함께 보면 좋은 공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박경림은 ‘연애술사’로 변신, 로맨틱 실종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의 로맨틱 세포를 깨워줄 예정이다. 박경림 토크콘서트3 ‘노맨틱한 여자들’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