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 프로젝트 통해 빅스의 발전·변화 보여주고 싶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빅스가 3부작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과 변화를 꾀했다 밝혔다.
빅스는 3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Kratos’(크라토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연간 프로젝트로 선보인 빅스 2016 컨셉션 ‘케르’(VIXX 2016 CONCEPTION ‘케르’) 대미를 전격 공개했다.
빅스가 올 한 해 동안 선보인 운명과 파멸의 신, ‘케르(Ker)’ 3부작은 지난 4월 ‘젤로스(Zelos)’, 8월 ‘하데스(Hades)’에 이어 ‘크라토스(Kratos)’까지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졌다. 힘과 권력의 신 크라토스를 모티브로 한 ‘Kratos’는 전체 스토리상 시작 지점으로, 빅스가 들려주고자 했던 방대한 스토리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엔은 “올해는 기존 빅스가 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변화가 모토였다. 안무나 퍼포먼스적으로는 발전된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멤버들도 많이 참여하고 소속사 식구들과 의논하고 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아 의미가 깊다. 앞으로의 빅스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레오는 “빅스는 언제나 매 앨범마다 세련된 음악, 세련된 퍼포먼스가 장점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올 빅스 앨범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긴 프로젝트의 종지부를 찍게 된 데 대해 홍빈은 “1년 내내 사계절동안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 어떤 모습, 어떤 곡으로 나오든 우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우나 추우나 건강관리 잘 하라고 우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라비는 “‘크라토스’는 2016 컨셉션을 마무리짓는 앨범이다. 이전 ‘젤로스’와 ‘하데스’의 스토리를 해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마무리 앨범이다. 스토리를 역순으로 선보였다. 사랑하는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남성미를 뽐내는 컨셉이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더 클로저(The Closer)’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가사와 세련된 일렉 신스의 테마와 트렌디한 사운드의 곡. 뮤직비디오는 ‘빅스 2016 컨셉션’의 시작점이 되는 스토리로 레오와 엔이 한 여자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대립을 벌이는 과정과 그들을 돕거나 방해하는 라비, 홍빈, 혁의 모습, 이를 관조하는 켄까지 은밀한 관계도가 드러났다.
이로써 전작 ‘젤로스’에서 엔이 레오의 언약식을 훼방을 놓았던 데 이어 ‘하데스’에서 사랑의 묘약을 얻기 위해 암흑세계로 찾아갔던 스토리, 이번 작품까지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돼 꼬여 있던 실타래가 풀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엔이 직접 안무를 구상한 노래 ‘데스퍼레이트(Derperate)’, 라비와 레오의 자작곡 ‘굿 나잇&굿 모닝(Good Night & Good Morning)’, ‘로맨스는 끝났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