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정채연이 걸그룹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최근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오아이 활동 마무리 소감에 대해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이렇게까지 저희가 정들 줄 몰랐고, 또 하나가 될 줄 몰랐다. 그래서 너무 속상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현재 정채연은 다이아와 아이오아이 활동을 겸임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다이아에서 스무살인 정채연이 막내라인에 속한다면 아이오아이에서는 언니라인에 속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저도 각 그룹에서 느끼는 것들이 약간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채연은 “아이오아이에서는 유정이가 나에게 마마라고 부른다. 11명 중에서 저는 성인에 속하는데, 아무래도 멤버들 대부분이 동생들 일 뿐 아니라, 초반에 제가 한 번 데뷔를 한 만큼 다른 애들에 비해 알려준 것들이 많았다. 물론 다이아도 신인이었지만 그래도 동생들 보다는 하나를 더 알았으니 방송 활동을 하고 큰 무대를 하면서, 앞선 무대를 통해 알게 된 점을 말해주고, 조금씩 더 챙겨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멤버들에 대해 “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같이 알아가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 그리고 나영언니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했는데, 느끼는 점은 나영언니는 ‘언니 같은 언니’다. 의지가 된다. 소혜 같은 경우는 제가 짓궂게 장난을 쳐도 ‘언니~’하면서 안긴다. 리허설이나 안무를 할 때 실수가 많음에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는 친구다. 사실 이들 뿐 아니라 동생들 대부분 제게 힘내라고 의젓하게 격려해주는데, 덕분에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아이 내 활력소에 대해 소미를 꼽으며 “소미와 유정이는 그냥 활력소 그 자체이다. 힘이 넘치는 비타민 같은 동생이다. 특히 소미 같은 경우 멤버들이 지쳐있을 때 귀여운 장난으로 언니들을 웃게 해 주는 막내이다. 얼마 전에 KBS2 ‘불후의 명곡’ 촬영을 했었는데 리허설을 하기 전 동작을 맞추는데 다들 피곤해서 힘이 없었다. 그때 소미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언니들을 보며 동작을 하는데, 웃음이 전염되듯 다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더라. 덕분에 리허설까지 힘내서 완벽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채연은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아이오아이의 리얼리티 방송을 떠올리며 “제가 방송을 보면서 정말 놀란 것이 있었는데, 사실 리얼리티 촬영을 할 당시 음반 녹음에 뮤직비디오, 화보 촬영 등 스케줄이 많아서 피곤한 상태였다. 오죽하면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자라고 걱정할 정도로 피곤해 했었는데 나중에 방송을 보니 숙소에서 유정이랑 소미가 그 난리를 치며 놀고 있었던 것”이라며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동생들”이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럼 다이아에서는 어떨까. 이에 대해 정채연은 “다이아에 가면 그냥 막내”라고 웃으면서 “언니들이 많이 챙겨주고 응원해준다. 언니들의 배려가 느껴져 항상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채연은 다이아와 아이오아이 활동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하며 “모두 ‘힘내’ 하면서 응원해 주는데, 정말 힘을 얻어간다. 다이아나 아이오아이 모두 솔직히 말해 불만이 생길 수 있는데 다들 이해해주고 더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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