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익히 알려진 비아그라를 고산병 대비용이라고 이유를 밝힌 가운데 고산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불어 고산병을 앓았던 연예인들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에 출연한 정우는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촬영팀에서도 막내였는데 항상 뒤처져 있었다. 체력적으로도 막내였다”며 “막내로서 분위기도 띄우고 활기차게 해야 하는데 내 몸 하나 지키기도 힘들었다. 특히 고산병 때문에 자지도 못 하고 먹지도 못하고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다. 그거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배수는 “고산병 치료에 비아그라가 좋다더라. 제작부가 어딘가에서 비아그라를 챙겨왔다. 다들 두통이다 뭐다 아프다면서 비아그리를 얻어보려고 꾀병을 부리더라. 결국에는 다들 각자 극복하더라"라고 촬영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 ‘히말라야’ 팀 외에도 TV에서도 고산병을 앓은 연예인들이 많다. SBS ‘정글의 법칙’ 히말라야 편에 합류했던 정준은 고산병으로 인해 촬영을 중도 포기했다.
KBS2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에서 페루를 여행했던 간미연은 고산병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이동하는 도중 쓰러졌다. tvN ‘꽃보다 청춘’ 페루 편에서 윤상은 고산병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청와대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바아그라, 팔팔정까지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23일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제지만 고산병 치료제도 된다”며 아프리카 고산지역 순방에 대비해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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