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노래의 탄생’이 23일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이날 ‘노래의 탄생’에서는 네덜란드의 재즈 아티스트 바우터 하멜이 원곡자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바우터 하멜은 “내 곡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만든 노래”라며 가사를 잘 이해한 곡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바우터 하멜은 “한국에 이런 기회로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네덜란드 TV 프로그램에서 내 노래를 한다면 1분밖에 할 수가 없지만, ‘노래의 탄생’은 프로그램 전체가 음악과 함께 연주하는 중요한 과정에 집중한다는 게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래의 탄생’ 종영을 맞아, 그간 참여했던 윤상, 윤도현 등 프로듀서들이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윤상은 “함께 한 프로듀서나 퍼포머, 또 원곡자들에겐 전에 없던 즐거운 파티였다고 생각한다. 힘들지만 노래가 만들어지는 실제 과정을 소개할 수 있는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도현은 “음악에 대해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만나 더욱 의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항상 녹화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는 “컴퓨터 음악이 주류인 현 시대가 놓치는 아름다운 연주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고, 조정치는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이전에도, 앞으로도 볼 수 없는 ‘진짜 음악’이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타도 “내게 에너지가 되는 방송이다. 내 본질을 찾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tvN 권성욱 PD는 “우리가 듣는 아름다운 음악들이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프로듀서, 연주자, 보컬 등 많은 이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예능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음악인들의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모습, 진정성 있는 음악이 시청자 분들의 가슴에도 와 닿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래의 탄생’ 후속으로는 웰다잉 리얼리티 ‘내게 남은 48시간’이 오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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