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느라 고생했어 성혁아! 갱스터스타일!”
김조한이 25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소감을 전했다.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일반인 파트너에게 오롯이 영광과 고마움을 돌린 것.
이날 방송은 지난주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경연 무대로, 김범수의 ‘보고싶다’에 이어 이번엔 박진영의 ‘키스 미(KISS ME)’를 선보이며 또 한 번 흥 폭발 무대를 선사했다.
편곡도 예사롭지 않았다. 강렬한 비트로 시작된 무대는 박진영의 '키스 미(Kiss Me)'에 브루노 마스가 피처링한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더해 또 하나의 파격 무대로 완성됐다.
김조한과 일반인 파트너 진성혁의 브로맨스 호흡도 또 한 번 빛났다. 김조한 특유의 소울풀한 R&B 애드리브에 비트박스와 랩으로 흥을 돋운 진성혁의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했고 어느새 다함께 무대를 즐겼다.
지난 10월 ‘듀엣가요제’에 첫 출연하자마자 우승을 거머쥐며 한동근의 명예 졸업을 저지시켰던 김조한은 이번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휘성, 어반자카파 조현아, god 김태우, 다비치 강민경, 빅스 레오, 베이빌론 등 쟁쟁한 후배들 앞에 또 한 번 본보기를 보였다.
김조한은 1993년 그룹 솔리드로 데뷔해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솔로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등 수많은 명곡과 함께 대한
스승의 위치에서 제자뻘 후배들과 나란히 최선의 대결을 펼치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은 거듭 후배 가수들과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 참가자들에게도 거듭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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