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쇼핑왕 루이’서 선보인 ‘귀여움’에 대해 “강아지들을 보며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인국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래부터 애교가 많은 성격이었냐”는 질문에 “혼자만의 싸움을 많이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서인국이 연기한 루이는 황금그룹 최일순 회장의 유일한 상속자로 할머니의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온실 속 화초남이자 복실(남지현 분)의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연인이다. 서인국은 루이를 연기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스러움이 극대화 된 귀여움을 발산하며 ‘멍뭉미’라는 별명을 획득하기도 했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런 말하면 이상할지 모르겠는데 ‘쇼핑왕 루이’를 하면서 강아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올리는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의 사진이라든지 영상을 자주 봤죠. 특히 많이 봤던 것이 개들이 장난 칠 때나 이게 과해져서 사고를 쳤을 때, 그리고 주인에게 혼이 나서 시무룩한 모습들, 그리고 잠드는 모습 등 움직이는 영상들을 주로 뫘어요. 그리고 이게 실제로 연기에 도움이 됐죠. 예를 테면 ‘쇼핑왕 루이’를 보면 황금자(황영희 분) 여사의 무릎에 누워서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사실 강아지들이 기분 좋아서 배를 까는 것에서 응용한 것이거든요. (웃음)”
사람이 아니라 강아지를 의인화 시킨 만큼 더욱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은 서인국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자신의 연기를 대중이 받아들여줄지도 걱정됐다고. 그렇다면 왜 하필 서인국은 수많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 중 강아지를 보면서 애교(?)를 배운 것일까.
“대본에 ‘강아지스럽다’라고 적힌 것은 사실상 없는데, 누가 봐도 읽으면 강아지 같은 느낌을 주는 인물이 루이였어요. 제가 봤을 때 루이가 애교가 많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감정에 솔직하기에 나오는 표현이라고 봤어요. 비교를 하자면 전작이었던 ‘38사기동대’ 양정도가 본능에 충실한 인물이라면, 루이는 굉장히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자신의 감정 표현이 사랑스럽게 분출됐던 것이죠. 혼자 끙끙 앓고, 억울하고, 삐지고 그러다가 또 다시 혼자 좋아하고…애교라고 하 보다는 그냥 루이는 그 존재가 솔직하고 귀여웠던 거예요.”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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