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을 비롯한 비원에이포(B1A4) 멤버 전원이 감성 가득한 연기에 도전했다.
28일 비원에이포가 정규 3집 ‘굿 타이밍’(Good Timing)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거짓말이야’는 비원에이포 리더 진영의 자작곡으로 하우스리듬과 락킹한 사운드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트랙 위에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거짓말이야’ 뮤직비디오는 감성적인 노래 분위기를 살린 비원에이포 멤버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비원에이포 멤버들은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과 사랑과 이별을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진영은 뮤직비디오의 포문을 열었다. 그림을 그리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거나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함께 손을 잡고 뛰는 등 행복한 모습이 주로 담겼다. 이후 바로, 산들, 공찬, 신우 역시 여자 주인공과 캠핑을 즐기고 드라이브를 하는 등 사랑했던 모습들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어서 여자 주인공이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자 주인공이 떠난 후 혼자 남겨진 비원에이포 멤버들은 이별에 아파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에 맞춰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감성 연기에서 한층 성숙해진 비원에이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푸르른 제주도의 풍광은 안개까지 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켰다. 여기에 그림, 여자주인공의 의상을 통해서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색감을 살려냈다.
'굿 타이밍‘의 전작인 미니앨범 6집 ‘스윗걸’(Sweet Girl)은 전체적으로 동화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판타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동화 같은 분위기가 돋보였다.
‘스윗걸’은 운명적인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해 꿈을 꾸듯 상대를 쫓아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로 비원에이포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로맨틱한 연기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소녀가 등장하면 5명의 멤버들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진영은 반딧불이 사는 숲 속 텐트 속에서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고 신우는 그녀를 위한 판타스틱한 마술을 준비한다. 산들은 소녀와 솜사탕을 나누어 먹으며 하늘을 날고 바로는 거친 랩핑 속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막내 공찬은 중세시대 귀족으로 변신해 소녀와 왈츠를 추며 사랑을 속삭인다.
‘스윗걸’이 기존의 소년 같았던 비원에이포가 몽환적이고 성숙해진 모습을 살려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소년미를 배재하진 않았다. 반면 ‘거짓말이야’는 소년보다는 남자 비원에이포의 모습을 감성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내 성장과 변신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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