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이 초대형 권력 스캔들 '더 킹'으로 귀환한다. 특유의 촌철살인이 돋보이는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대한민국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는 통쾌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빚어낸 '더 킹'은 벌써부터 예비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연애의 목적'을 통해 제4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우아한 세계' '관상' 등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그려낸 한재림 감독.
특히 한재림 감독은 '관상'에서 관상가를 통해 인간의 가치판단 과정과 욕망을 섬세하고 위트있게 표현해내며 9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제50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명실상부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연출가로 자리잡았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 감각적인 연출력까지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어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제작사는 6일 "한재림 감독은 '더 킹'을 통해 약자의 입장이 아닌, 한 시대를 군림하는 자들의 시선에서 사회적 모순을 담아냈
한재림 감독은 "2년 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처럼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있을까하는 답답함에 영화 '더 킹'은 출발했다"며 "관객들이 신나고 즐겁게 영화를 보면서도 마지막엔 영화가 보여주는 역설을 더 절실하게 느끼는 영화로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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