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2016'이 오디션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공약이 무색할 정도로 처절한 시청자의 외면 속 조용하게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슈퍼스타K 2016'은 1.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적은 두 달 여에 걸쳐 방영된 이번 프로그램 사상 최저 시청률이다.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기준이 시청률이 전부가 될 순 없지만 '슈퍼스타K 2016'가 보여준 결과는 한 마디로 '참패'다. 시즌제를 버리고 새출발을 선언한 첫 해, 화제성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달라진 심사 방식, 배틀 방식도 이렇다 할 반등 요
기존 시즌들에 비해 현저히 적어진 창가자들 속 실력자도 존재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긴 역부족이었다. 최종 방송분의 주인공이 된 김영근 또한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돼 온 만큼 그의 우승이 특별히 드라마틱하지도 않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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