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유연석이 예측불허 전개 속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60분을 채웠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 12회에서 유연석(강동주 역)은 메디컬에서 멜로, 만취연기부터 고뇌하는 장면까지 60분을 쥐락펴락 했다.
강동주는 환자로 들어온 탈영병의 수술을 집도하였고, 살리기 위해 애를 쓰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국 환자는 사망했다. 이에 도윤완(최진호 분)은 환자가 사망하기도 전에 사망진단서를 가져와 병사로 조작할 것은 요구했고, 동주는 오랜 고민 끝에 외인사로 처리했다. 또한, 환자의 부모에게 실제 수술 장면을 녹화한 영상을 건네며 “진상규명을 위해서 제 증언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출세를 위한 야망이 아닌 의사로서의 신념과 양심을 택하며 통쾌한 전개를 보여준 것.
반면, 동주의 로맨스 장면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그는 김사부와 술을 마신 후, 돌담병원으로 돌아와 윤서정(서현진 분)을 찾았다. 만취한 상태의 그는 서정을 향해 “내가 선배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며 와락 끌어안았다.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던 수재 의사 강동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다음 날, 정신이 든 동주는 어제 자신이 한 행동을 알게 되고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다시 서정을 마주한 그는 “나랑 사귀자, 윤서정”이라며, “안 되는 겁니까? 선배랑 연애하면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면서 돌직구 고백을 펼쳐 직진로맨스를 꽃피웠다.
유연석은 환자를 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