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최근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논란과 관련해 술회했다.
하지원은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목숨 건 연애' 인터뷰에서 "뉴스에서 길라임이 나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해 놀랐다"며 "그 뉴스가 나오자마자 친구, 지인들에게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서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밝힌 것과 관련해 "사실 난 기사를 좀 챙겨보는 편인데 '하지원 제작발표회에서 길라임 언급할까?'라는 뉴스가 있더라"며 "매니저들과 얘기해서 소신있게 얘기하는 편이 낫다고 해서 마음 먹고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딴에는 다른 말도 해야 할 것 같아서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한 건데 많은 분이 웃으시더라. '내가 잘못 얘기했나?'라는 생각에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하지원은 또 "사실 그 뉴스를 조카들도 봤다"며 "5, 6살인데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을 전혀 모른다. 드라마도 보지 않았다. 이모 사진에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나오니 '길라임이 뭐야?' '왜 자꾸 이모 이름에 길라임이 나오냐?'고 물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목숨 건 연애'는 비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