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

[연예기자24시]고개 숙인 서인영, 성숙의 시간이 필요한 때

기사입력 2017-01-19 18: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서인영이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인기 예능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을 통해 ‘가상결혼 버라이어티’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던 그가 프로그램을 돌연 하차한 지 불과 만 하루만의 일이다.
서인영은 지난 18일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하차 소식이 알려져 대중을 놀라게 했다. 최근 크라운제이와 두바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로 남는 게 좋겠다며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이 실제 결혼까지 이어지길 응원했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갑작스런 하차였지만 이렇다 할 뒷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듯 했던 서인영-크라운제이 하차 뒤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두바이 촬영 당시 서인영이 제작진 및 스태프와 대화 도중 욕설을 했다는 폭로가 동영상과 함께 공개된 것.
19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글에는 서인영이 ‘님과 함께2’ 제작진과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갈등이 빚어져 하차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커졌다.
글쓴이는 “서인영이 비행기 비지니스 좌석을 일등석으로 바꿔달라고 갑자기 요구했고, 스태프와 같은 호텔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고급 호텔로 교체해달라고 했다”며 “예정된 스케줄을 무시한 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도 했다.
글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품을 새도 없이, 서인영이 실제 스태프와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함께 게재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영상에서 서인영은 몹시 격앙된 분위기에 고압적인 태도로 스태프에게 발언을 쏟아내다 비속한 언행까지 사용하며 자신의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시쳇말로 ‘빼도 박도 할 수 없는’ 증거가 공개되면서 서인영을 향한 대중의 질타가 이어졌다. 평소 서인영이 보여온 행실이나 과거 논란이 됐던 언행도 재점화되면서 그의 인성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진 지 반나절이 지나서야 소속사는 가까스로 공식 사과문을 내보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이날 오후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이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관계자가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스타제국은 “서인영이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조금은 늦은 ‘지각 사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일단 변명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채 스스로를 낮춘 사과로 논란 ‘이슈’는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비록 감정의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를 저버린 언행 자체는 애석하게도 돌이킬 수가 없다.
일각에서는 문제가 된 서인영의 태도를 스태프에 대한 연예인의 이른바 ‘갑질’로 보고 있다. 실제 엄연히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는, 자신과 똑같이 프로그램의 주인인 스태프들에게 미성숙한 태도로 대처한 것은 결코 프로답다 할 수 없다.
이번 욕설 논란으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 대중의 서인영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되돌릴 수 없고, 설령 그 물이 다 마른다 해도 흔적은 남기 마련. 일단 지금 서인영에게 필요한 건 시간인데, 그 시간이 이번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기 힘든 현실이 그저 안타깝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