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 부부의 스틸컷이 최초 공개됐다. 가진 건 없었지만, 사랑과 미래의 희망으로 가득했던 한 때가 담겨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측은 25일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 연휴에 앞서 훈훈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반대로 지지리 복 없는 인생을 꿋꿋하게 버텨내고 있는 심재복(고소영). 하지만 그녀에게도 비겁하고 치사한 현실을 버티게 하는 복덩이들이 있으니, 남편 구정희(윤상현)와 아들 진욱, 딸 혜욱, 바로 가족이다.
비록 지금은 사랑 대신 동지애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만, 그리 머지않던 과거에는 여느 커플들처럼 소소한 행복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던 재복과 정희. 특히 재복은 자주 골치를 썩이는 정희를 큰아들 키우다시피 사랑과 관심으로 품어왔고, 진욱과 혜욱을 떠올리며 연속 야근이라는 부당한 지시에도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아갔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전세난도, 구직난도 어떻게든 극복하려던 중,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 최대의 위기에 놓이는 재복. 그녀가 유일한 복이었던 가족을 지키고, 복 없는 無복 인생과도 이별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 보통 주부 재복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재복은 대한민국 엄마 대부분이 그러하듯, 남편과 아이들을 인생의 복덩이로 여기며 씩씩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캐릭터다. 대본 리딩 때부터 빼곡한 코멘터리로 현실 연기를 보여줬던 고소영의 열정이 이를 리얼하고 섬세하게 살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 2017년 정유년 복 있는 새해, 복 많은 새해 맞으시길 바라며, 리얼한 공감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혈 촬영중인 ‘완벽한 아내’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보통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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