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더 킹’을 본 관객이라면 극장을 나오면서 이 장면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바로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의 춤사위가 담긴 장면으로 이는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부터 가장 반응이 뜨거운 장면이기도 하다.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
극 중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는 그 시대에 히트했던 클론의 ‘난’ 노래에 맞춰 남다른 춤 실력을 뽐낸다. 세 배우가 보여주는 아이돌 뺨치는 군무는 웃음과 박수가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더 킹’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이 장면은 배우들이 두 달 정도 춤 연습에 임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난’ 춤을 5번 정도 연습했다. (정)우성이 형은 매일 스케줄이 있어서 따로 연습하고 (배)성우 형과 연습했다. 클론 ‘난’ 춤이 정말 어려운 거다. 그 어려운 걸 제가 해냈다. 그 춤이 왜 어려운 줄 아냐. 안무 선생님이 자기가 춤을 하고 있지만 카피하려고 해보니 이 춤이 정말 어려운 춤이였다고 하더라. 어려운 걸 해냈다는 건 춤에 자신이 있기 보다는 ‘웃겼다, 구경거리가 됐다!’라는 거다. 군무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아마추어다 보니. 하하하.”
조인성은 웃음을 자극하는 장면 외에도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영화적인 재미를 더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우성과 함께 하면서 진짜 경험은 무시하지 못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워킹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걸 보고 박수를 쳤다. 역시 나이와 경험은 비교대상이 아니구나 싶었다. (정우성이) 이 영화를 무게감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은 담백한 연기가 좋다. 무엇이든 담백하게 소화해내더라.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라며 “김아중도 사실 고맙다. 아중씨가 아니었으면 어떡할 뻔 했나 싶더라. 캐릭터가 약해보일 수도 있었지만 강단 있게 잘 해내주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사진=더킹 스틸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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