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조작된 도시’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창욱은 31일 오후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광현 감독님에 대한 강한 신뢰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만화적인 장치들과 첫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 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출연을 망설였다”며 “영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감독님을 뵙고 나니 확신이 생기더라.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 어릴 적부터 게임을 자주 해왔기에 PC방에 있는 장면들도 사실 낯설지 않았다”고 웃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자체는 어려운 게 없었지만 액션이 워낙 많았다. 영화에서 나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을 맞았고, 달리는 장면도 더 많이 달렸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작된 도시’는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이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된 이후 벌어지는 미스터
권유가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 가운데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은 이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위한 이들의 짜릿한 반격이 시작된다. 2월 9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