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이청아 “그간 주로 선한 인물만…다른 느낌 설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청아가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解氷, 감독 이수연)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주로 선한 의도가 많은 인물을 연기 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캐릭터는 좀 다르다. 꼭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는 인물인데 선과 악을 정확히 나누기가 애매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캐릭터는 속의 의도와 표현이 같은 인물인데 이번엔 그 둘이 다르다. 목적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 처음으로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도 신선했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흥미롭더라. 가위를 눌린 것처럼 오싹하고 서늘하면서도 자꾸만 궁금했다. 조진웅 선배님의 연기 역시 호기심이 생겨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빙’(감독 이수연)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오는 3월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