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나영석 PD가 새롭게 내놓은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인기’가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솔직하고 달콤한 일상으로 눈길을 모았다.
앞서 ‘1박2일’ ‘신서유기’ ‘삼시세끼’ ‘꽃보다’ 등 프로그램으로 친 자연적, 여행 등의 소재를 다양하게 표현한 나영석 PD는 ‘신혼일기’를 통해 달콤함을 더했다.
◇안재현과 구혜선
이들은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첫만남을 회상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해 “엄청 어린 줄 알았다. 열 살은 차이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생각일 수 있는데 너무 쳐다보더라. 민망할 정도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생각하며 “저는 못 숨겼다,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잘 생긴 남자가 보는데. 매니저가 내가 너무 부담스러워한다고 했다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쑥스럽게 웃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구혜선의 차 안에서. 키스신 있는 날”이라고 첫키스를 떠올렸고 구혜선은 “그냥 내가 했다. 차로 왔길래, 타자마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부부의 요리와 청소, 그리고 게임
안재현과 구혜선의 삶은 단조롭지만 유쾌했다. 비주얼을 중시하는 요리왕 안재현과 달리 ‘맛’을 중시하는 구혜선. 청소와 분리수거 등 집안 곳곳에 손을 내뻗는 구혜선과 부엌에서 재미를 찾는 안재현의 모습은 대조적이지만 또 조화로웠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기다가도, 이내 도 토닥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설거지를 할 때는 게임으로 벌칙을 받기도 했다. 탁구에서 배드민턴 등으로 당연하고 그저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재밌게 마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서 알콩달콩 신혼부부
“제가 원하는 러브스토리는 지금부터에요”라는 방송 말미 안재현의 말처럼 안재현과 구혜선의 일상은 사랑이 군데군데 묻어났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도 미소를 충분히 자아냈기 때문. 구헤선은 “우리가 이렇게 즐거운 것은 남의 말을 잘 안 듣기 때문”이라고 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사귈 때부터 방구를 트기 시작한 구혜선과 달리, 끝까지 방구를 트지 않겠다던 안재현은 방송 도중 결국 트고 만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구혜선의 제안에도 자신이 하던 일만 계속해 구혜선의 신경을 건드리는 모습. 또 구혜선이 준 3만원으로 알뜰살뜰 장을 보는 안재현과, 예상에도 없는 기름 값으로 부족한 재료지만, 안재현을 감탄하게 만든 구혜선의 토스트 등은 가상이 아닌 ‘리얼’에서만 볼 수 없는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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