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엑소’라는 애칭을 지닌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엑소(EXO)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안희정 지사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 자신의 별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스스로 '충남 엑소'라 소개한 안 지사에게 MC 하하가 "엑소(EXO)를 아느냐" 묻자 안 지사는 "솔직히 처음에는 잘 몰랐다"며 별명을 얻게 된 유래를 설명했다.
안 지사는 "젊은 여성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왔었다. '충남 엑소 안희정'이라고 사인을 해달라기에, 순간 '영어로 있어 보이게 써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여성이 건넨 포스트잇에는 한글로 '엑소'라 쓰여 있었다는 그는 "'E'를 빼고 '충남 XO'라고 썼는데, 쓰는 순간 '이거 뭔가 잘못됐다'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H.O.T를 핫으로 부르는 것과 똑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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