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회사에서 억울하게 퇴출 당한 후 돌아왔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3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이 자신이 시한부임을 알고 사표를 낸 가운데 회사에 큰 실수를 저질러 쫓겨났다.
이날 은호원은 사직서를 쓰다 서우진(하석진)을 마주쳤다.
서우진은 “계약직 주제에 무슨 사직서냐. 은호원씨 같은 사람 널렸다. 죽을 각오로 노력은 해봤냐”며 독설을 날렸다.
은호원은 “다 아는 척 말하지 마라. 부장님 같은 사람은 절대 모른다”고 말한 후 회사를 나왔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은호원은 엄마의 전화에 “내가 어디 아픈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는 안 궁금하냐. 취직하면 자식이고 취직 못하면 자식도 아니냐”고 화낸 뒤 오열했다.
그간 공부했던 책들을 불태우며 “이거 하나 바라보고 산 세월이 얼만데”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은호원은 다시 회사로 출근해 사표를 냈다. 하지만 서우진이 품평회 준비로 신경이 곤두서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호원은 사표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서우진의 눈치를 보며 야근까지 했다.
이후 은호원은 시킨 일을 하러 하우라인의 품평회 전시장으로 갔다가 침대 위에서 잠들었다. 품평회 당일, 은호원은 전시장에 온 손님들에게 들켜 잠에서 깨어났고 서우진에게 “내일부터 사무실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은호원의 시련은 계속됐다. 도기택(이동휘)과 장강호(이호원
이로 인해 ‘개상만 뇌물 혐의 사건’의 회의 소집까지 열렸다. 은호원은 고발자가 돼 “박상만 부장님이 뇌물 받는 걸 봤다”라고 말했지만, 같이 목격한 장강호의 배신으로 망신만 당한 채 쫓겨났다.
극 말미 은호원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저 이대로 못 그만둔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