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 故 신해철과 특별한 인연 언급...“평생 악기”

↑ 내 말 좀 들어줘 장호일 신해철

[MBN스타 김진선 기자]가수 장호일이 故 신해철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와 SBS funE 채널 ‘내 말 좀 들어줘’에는 장호일이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장호일은 방송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이 기타 덕에 다시 음악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과거 사업 실패로 가지고 있었던 20여 대의 기타를 모두 팔았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고 정리를 하던 동생이 기타 하나를 발견했다. 그 기타는 내 음악 인생에서 처음 산 기타였는데, 그 기타가 바로 신해철 씨에게 산 기타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호일은 "그 흰색 팬더 기타는 015B 활동 당시 많은 공연을 함께 한 뜻 깊은 악기"라며 015B 시절과 故 신해철과의 추억이 깃든 이 기타를 "자신의 평생 악기"라 칭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또 장호일은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서세원과 함께했던 ‘토크박스’ 보조 MC 시절, 유재석과 당대 톱 개그맨들의 기에 눌려 자신감을 잃고 방송을 접었던 사연과 결혼과 파경, 그리고 연이은 사업실패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게 된 풀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내 말 좀 들어줘'는 방송 최초로 연예인 MC가 아닌 심리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포맷으로 각각의 고민과 사연을 가진 게스트가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음으로써 마음에 반창고를 붙이는 본격 심리 프로그램.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