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목욕탕’ 명장면 BEST 3 공개 |
[MBN스타 김솔지 기자] 영화 ‘행복 목욕탕’이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행복 목욕탕’은 행복 목욕탕을 함께 운영해가는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미야자와 리에 분)와 ‘철’없는 서툰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 분), ‘철’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 분),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이토 아오이)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개봉 전부터 SNS를 뜨겁게 달군 입소문으로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2017 최고의 가족 영화 ‘행복 목욕탕’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웃음과 눈물이 모두 담긴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 명장면 하나! ‘행복 목욕탕’ 가족들의 샤부샤부 먹방씬
‘행복 목욕탕’의 첫 번째 명장면은 바로 가족들의 샤부샤부 먹방씬이다. 1년 전 집을 나갔다가 이복동생 아유코와 함께 돌아온 아빠 가즈히로를 맞이하기 위해 온 가족이 샤부샤부를 먹게 된 것. 머리에 정체불명의 붕대를 감고 샤부샤부를 먹던 가즈히로가 “샤부샤부 먹을 때 왜 입으로 샤부-샤부- 하고 싶어지지?”, “지금은 속으로 했어”라는 등의 대사를 던지며 보는 이들의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오다기리 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관객의 웃음을 배가시켰다. ‘행복 목욕탕’은 이 외에도 대게 먹방, 찹쌀떡 먹방, 휴게소 먹방, 다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 등 먹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다 같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사람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는 나카노 료타 감독의 말에 따라 연출된 것이다. 이처럼 ‘행복 목욕탕’은 일본 특유의 소담한 식사를 따뜻한 영상미로 보여주며 관객의 침샘을 어택한다.
◇ 명장면 둘! 엄마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는 감동 포옹씬!
‘행복 목욕탕’의 두 번째 명장면은 많은 관객의 눈물과 감동을 자아낸 엄마 후타바와 딸 아즈미의 포옹 장면이다. 따돌림으로 교복을 잃어버린 아즈미가 후타바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마침내 교복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오고, 그런 아즈미를 뜨거운 사랑으로 감싸 안는 엄마의 모습이 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엄마의 유전자가 도와줬어”라는 대사는 엄마의 말에 용기를 얻은 아즈미가 자신의 벽을 뛰어넘어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딸을 말없이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엄마의 강인한 사랑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과 공감을 안겨주고 있다. 미야자와 리에는 가족들을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고 뜨거운 사랑을 베푸는 후타바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를 펼쳐 2017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포함하여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을 휩쓸었다.
◇ 명장면 셋! 가족의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되는 모녀의 여행씬!
‘행복 목욕탕’의 마지막 명장면은 모녀가 함께 떠난 가족 여행씬이다. 아빠에게 행복 목욕탕 운영을 맡겨두고 모녀들만 떠난 여행은 사실 엄마 후타바가 아즈미에게 숨겨왔던 가족의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떠난 여행이다. 여행을 떠난 세 모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기도 하고 목적지 없는 여행을 다니는 청년 타쿠미를 만나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이후 도착한 헤다 항구에서 대게를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즈미는 후타바로부터 그동안 몰랐던 가족의 비밀을 듣게 된다. 엄마가 털어놓은 비밀로 혼란스러워하는 아즈미의 내면을 완벽하게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