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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악마의 편집·공정성…‘프듀2’ 논란이 화제를 만들다(종합)

기사입력 2017-04-03 16:05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진 사진=옥영화 기자
↑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진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방영되기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프로듀스 101’는 101명의 연습생들이 출연하며 서바이벌 형식으로 데뷔 멤버가 확정된다. 특히 국민들이 직접 멤버들 발탁은 물론 콘셉트, 그룹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정하며 프로듀서로 나서기에 출연진들은 매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이뤄진 그룹 아이오아이(IOI)는 차트, 음악방송 1위는 물론 각종 예능과 광고 등에서 활약을 펼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다양한 소속사 연습생인 모인 만큼 다채로운 색깔을 펼쳤다.

이를 뒤이을 남자 아이오아이(IOI)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98명의 연습생과 보아, 이석훈, 신유미, 가희, 권재승, 치타, 던밀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7일 오후 첫 방송되는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총 53개,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 그룹 명 등을 직접 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9일에는 시즌2 주제곡 ‘나야나(PICK ME)’를 공개하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무대가 공개된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역시 첫 클래스를 정하는 레벨테스트인 퍼포먼스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 3월26일 녹화를 완료한 첫 번째 현장평가를 포함해 총 4번의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로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선발한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T시즌2’ 출연진 사진=옥영화 기자
↑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T시즌2’ 출연진 사진=옥영화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데뷔한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안준영 PD는 “시즌1은 연습생, 데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올해는 데뷔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 1년에 수많은 아이 돌그룹이 나오지만 살아남기 힘들다. 소리없는 전쟁터가 가요계다”라며 “이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프로그램 취지가 변했다는 것보다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서 연습생들의 극심한 분량 차이, 투표수 등은 수없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안 PD는 “작년이 첫 시즌이다 보니까 열심히 준비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투표 공정성, 분량 경우 어뷰징을 막기 위해 한 아이디당 한번 투표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량도 많은 분들이 민감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많은 예능 속에서 다양한 출연자가 나가지만 동등하게 나오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도 아이돌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지만 본인이 얼마나 매력을 발산하는지가 중요하다. 매력을 어필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분량이 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고 말하면서도 경쟁 속에서도 공정성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 이후 온라인 통해 원본을 공개한다든지, 계약 문제, 출연료 문제, 음원 수익도 101명에게 골고루 나눠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방영 전부터 3명의 연습생이 프로그램에 하차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준영 PD는 “3명의 연습생이 하차했다. 프로듀스 101은 아이들의 하차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면) 기획사와 상의 후 결정 내린다. 이번에는 1명은 논란 때문에, 2명은 개인상의 이유로 하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남자 아이들이라 과거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정말 많은 대비를 했다. 그런 논란이 나오게 돼 시청자, 국민들께 죄송하다.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라며 “악마의 편집 제 이름을 걸고 하지 않겠다. 재밌는 것을 재밌게 보여드리겠다. 최대한 공정하

고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보여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논란과 화제가 끊이지 않은 ‘프로듀스 101 시즌2’. 3명의 하차로 98명의 연습생이 남은 가운데 아이오아이(IOI)의 화제성을 뛰어 넘는 아이돌 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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