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조여정의 과거를 밝혀내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2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의 과거가 일부 공개됐다.
이날 이은희는 길거리에서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엄마를 보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은희의 기억 속에서 최덕분(남기애)은 어린 이은희를 학대하며 “지겨워 죽겠다. 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후 이은희는 미친 사람처럼 소리 지르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찾아온 최덕분을 향해 “당장 꺼져. 나가”라며 발작을 일으켰다.
이 가운데 심재복(고소영)은 이은희의 곁을 지켰고, 이은희는 심재복에게 학대당한 과거를 고백하며 “고맙다. 이건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심재복은 이은희의 과거 이름이 이은경이었으며, 이은경이 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심한 집착을 보였던 친구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이에 심재복은 동창을 통해 이은경을 불러냈으나, 자리에 나타난 것은 이은희가
극 말미에서 심재복은 이은희가 숨겼던 3층 방을 몰래 들어갔고, 그곳에서 ‘K&H’라고 적힌 이니셜과 구정희(윤상현)의 옛 사진이 잔뜩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이후 심재복은 이은희와 구정희의 약혼식장으로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