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주말엔 숲으로’ 3인3색의 매력을 지닌 김용만, 주상욱, 손동운이 함께 자연에서 살면서 각자만의 자아찾기에 나섰다.
5일 방송된 O tvN 예능 프로그램 ‘주말엔 숲으로’가 첫 선을 보였다. 주상욱 김용만 손동운. 직업도 성격도 꿈도 다른 세 남자가 그동안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신자연인(3040 욜로족)’과 더불어 나만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 남자는 제주도에 터를 잡은 욜로족 김형우를 만났다. 그는 외국계 은행팀장으로 억대 연봉의 금융맨 생활을 접고 제주도에 내려왔다. 바쁜 삶을 살다가 불현 듯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네 명의 남자들은 직접 대나무로 낚싯대를 만들어 바다낚시에 도전하기로 했다. 제주 전통방식의 대나무낚시로 제대로 손맛을 느껴보겠다는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다. 특히 주상욱은 “나, 미대 나온 남자다”라며 대나무 가지를 거침없이 쳤다가 김형우 씨로부터 “그건 아니다”고 말을 듣고 웃음보를 자극하게 했다.
김용만 주상욱 손동운은 대어 낚기 대결을 벌였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달달한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김용만이 직접 회를 뜨며 맏형다운 모습을 선보였고, 주상욱 또한 김용만을 도와 처음이지만 섬세한 손길로 회를 떠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싹싹하게 궂은일을 도맡아 해서 형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어서 김형우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형우가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보상금을 받고 나서 그 돈을 다 쓰겠다고 한 얘기를 했고
김형우는 “불필요한 걱정을 너무 많이 안고 살았다”고 말해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도시를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는 해법을 실제 욜로족과 세 남자의 더부살이를 통해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