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새로 단장한 '해피투게더'의 막이 올랐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연출 박민정, 김형석, 심재현)에서는 게스트로 신구, 이일화, 윤제문, 정소민, 이미도가 출연했다. 이 5명은 개봉 예정 영화인 ‘아빠와 딸’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이일화는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가장 예쁜 딸은 누구냐”는 질문에 고민하다 “제일 최근 딸이었던 혜리를 뽑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고의 사윗감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박보검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신구는 뛰어난 예능 감을 자랑했다. 박명수가 “이번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냐”고 묻자 바로 “없다”고 답해 보는 이를 폭소케 한 것.
이어 “멜로 영화 찍으실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 “지금 이 나이에 멜로 찍으면 상대는 할머니겠지”라고 답하는 등, 빠르고 덤덤한 답변으로 촬영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새로 공개된 ‘소포 왔어요!’ 코너에서는 정소민이 첫 소포를 받으며 무용 실력을 선보였다. 이일화 역시 “무용을 했었다”며 다리 찢기로 유연성을 과시했다.
이때 신구 역시 “나도 무용했지”라며 일어서더니 탈춤을 춰 큰 웃음을 안겼다.
‘그건 뻥이요~’ 코너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 코너는 게스트들이 황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가운데, 단 한 명만이 ‘뻥’을 친다는 컨셉이다.
출연진들은 거짓말하는 단 한 사람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이일화는 “나는 하루걸러 한 번씩 고백을 받았다”고 말하며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고, 이미도는 “나는 맨손으로 성추행 범을 때려잡은 적이 있다”며 일화를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제문은 “도를 아십니까를 1년간 따라다녔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그는 재연 도중 자주 눈을 깜빡이는 모습
신구는 “나는 전쟁 폭격 속에 살아남았다”며 리얼한 스토리를 공개하고 “늙은이를 의심하지 말라”고 윽박질러 웃음을 안겼다.
결국 ‘뻥’을 친 범인은 “나는 할머니 비밀을 알고 있다”고 얘기했던 정소민으로 밝혀졌고, 신구를 지목한 출연자들은 ‘뻥쟁이’ 찾기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