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허리부상에도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투혼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정은지는 베트남 공연 중 다친 허리에도 불구, 무대에 올랐다. 정은지는 보호대를 착용한 채 절뚝이며 무대에 올라 걱정을 자아냈다.
파트너 유혜선과 함께 선곡한 곡은 발라드 '그대가 분다'. 정은지는 계속된 통증에도 이를 숨긴 채 혼신의 열창을 했지만 클라이막스를 마친 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무대를 마친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정은지는 "저 혼자 무대 하는 게 아닌데 혜선이 무대까지 망치는 것 같아서 그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정은지의 눈물에
유혜선은 "지난주에도 울어서 이번엔 안 울어야지 마음 먹었는데 언니가 우니까"라며 다시 눈물을 쏟으며 남다른 자매애를 드러냈다.
정은지X유혜선은 최종 423점을 획득, 우승에는 실패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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