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눈물의 양파즙‘을 대량생산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 김민)에서는 김건모가 대량의 양파로 양파즙 제조에 나선 가운데, 김종민 역시 손을 거들었다.
이날 김건모는 욕실에서 대량의 양파를 까는 희극을 벌였다. 양파 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초까지 켰다.
이어 김건모는 대형 고무대야를 가득 채운 양파를 함께 깔 도우미로 김종민을 불렀다.
김종민은 “이게 뭐냐”며 경악해 달아나려다 김건모에게 잡혀 양파 까는 인형이 됐고, 양파의 매운 내에 눈물을 글썽이며 “형, 너무 맵다. 너무 따갑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김종민에게 물안경을 씌웠다. 이어 자신은 물안경 곽에 랩을 씌워 두르며 “이건 냄새도 막아줘”라고 자랑했다.
김종민은 “와, 형 이번엔 천재 같았다”며 감탄해 바보 콤비의 결성을 암시했다.
이후 양파 까기를 끝낸 김건모는 김종민에게 “이제 갈자”고 말했고, 당황한 김종민은 “이걸 갈면 눈이… 빠질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결국 강판에 양파 갈기에 나선 김건모와 김종민. 이들은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엄마들이 우리 정성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량의 양파로 양파즙을 만들어 엄마들에게 선물할 예정이었던 것.
이에 토니안 엄마는 “건모가 참 효자다”라며 감탄했지만, 김건모 엄마는 “안 하는 게 더 효자다”라며 진심어린 한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건모와 김종민은 양파의 매운 향을 견뎌낼 방법을 강구했다.
김건모는 “파를 물면 괜찮대”라며 대파를 입에 물었고, 이어 눈을 크게 뜨며 “진짜 안 맵다”고 놀랐다.
하지만 양파 공격은 쉽게
결국 엄마들 손에 안겨진 ‘눈물의 양파즙’. 맛을 본 엄마들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고, MC들에게도 대호평을 받았다.
김건모 엄마는 “난 양파즙 안 먹는데”라고 한탄했던 것을 철회하고 “이런 맛인 줄 몰랐다.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주면 좋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