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웃찾사' 미운 우리 히어로 코너가 콩닥콩닥 민기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레전드 매치'에서는 미운 우리 히어로 코너가 300점 만점에 282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원효는 씻다가 봉변을 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스파이더맨에게 “너 때문에 우리 집 천장이 부서졌잖아”라며, “너 뭔데 갑자기 뭔데 천장이 뭔데 왜 뭔데 부서지는데 뭔데”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당황한 스파이더맨은 “죄송하다.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 악당을 물리치다 그랬다”며 사과했지만 김원효는 헛웃음을 쳤다.
김원효는 “네가 대체 누군데”라고 물었고, 스파이더맨이 “거미에 쏘여 거미의 능력을 얻게 된 스파이더맨입니다”라고 답하자 “그럼 나는 작년 여름에 해파리에 쏘여서 해파리가 됐다”며 해파리 흉내를 내 관객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악당에 스파이더맨이 맞섰다.
김원효는 스파이더맨 뒤에 숨어 “어떡해, 어떡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스파이더맨은 “걱정 마세요”라며 자신 있게 악당을 가로막았고, 들고 있던 무기로 악당을 내려치는 족족 뒤에 숨어있던 김원효를 때렸다.
이에 김원효는 MC 정찬우에게 달려가
‘미운 우리 히어로’는 282점을 기록해 1등에 올랐고, 1등 공약을 펼쳤던 스파이더맨은 과감히 상의를 탈의하며 근육질 몸매를 뽐내 관객을 환호케 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은 1위 기념으로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 개그맨 이종훈임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