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윤종신 4월호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
오는 24일 공개되는 월간 윤종신 4월호 ‘살아온 자 살아갈 자’는 ‘살아온 자’인 윤종신이 화자가 돼 앞으로 ‘살아갈 자’인 젊은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을 담았다.
윤종신은 자신을 비롯한 중년층이 으레 가지는 확신과 아집에 의문점을 던지며 사고의 전환을 제시한다.
그는 “보통 나이가 들면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고생했으니 이제는 좀 편하게 누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바로 이때, 이제는 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조금만 더 포기하고 조금만 더 양보하면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랫동안 고생했으니까 누려야지’가 아니라 생각을 좀 달리해서 ‘나는 오랫동안 잘 살았으니까 앞으로 배려해야지’가 되면, 살아온 자들과 살아갈 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사회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이 평소 후배 뮤지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성하는 이유도 이러한 신념과 연결 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그는 “4월호는 앞으로 제가 혼자 누리는 삶을 살기보다는 살아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일종의 선언이기도 하다”며 “물론 내가 다 산 사람도 아니고 나 역시 ‘살아
4월호 ‘살아온 자 살아갈 자’는 레트로함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노래로, 윤종신이 작사, 015B 정석원이 작곡했으며,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장수빈이 코러스를 맡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