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시간을 보내고 있는 류수영·이유리에게 아슬아슬한 순간이 찾아왔다.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에서 류수영(차정환 역)과 이유리(변혜영 역)가 비밀리에 함께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엄마 송옥숙(오복녀 역)이 급 방문해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다.
둘 만의 아지트에서 다정한 한 때를 보내고 있던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에게 닥친 이 위기는 이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졸이게 만들었다.
아들과 마주앉은 오복녀(송옥숙 분)의 뒤로 문 사이에 숨은 변혜영은 얼굴을 빠끔히 내밀고 주위를 살폈다. 그녀는 앞서 아지트에 들어오는
앞서 오복녀가 아들의 집에 방문했을 때 여성용 머리 고무줄을 발견, 당황한 정환이 재빠른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게 되는 법, 위기의 연속 속에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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