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이선균. 그의 이름이 주는 힘은 상당하다. 그가 선택한 시나리오는 기본 중간은 갈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이유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 그의 전작이 믿음직스럽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그 믿음을 확장하고 싶은 게 배우로서 목표고, 바람이다.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송강호 선배가 나오면 전 국민의 브랜드가 돼서 대부분 국민들이 좋게 봐주시는 믿음이 있지 않나. 저는 아직 미비하지만 조금씩 더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는 미스터리, 로맨틱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이선균 화(化) 시켜 극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눈 또한 정확하고 예리했다.
“일단 대본이 좋은 것. 그리고 하나만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주연배우로서 작품에 책임을 져야하고, 이야기만 좋아서 한다기보단 참여를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감독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캐릭터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한다. 그리고 감독님께 왜 저를 필요로 하는지 물어본다. 감독이 끄집어내고 싶은 저의 모습이 뭔지도 궁금하다. 원하는 이미지가 뭔지 알아야 접근 할 수 있으니까. 늘 캐릭터에 솔직하게 접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