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범수·강소라·민효린, `엄복동` 출연…4월 크랭크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정지훈, 이범수, 강소라, 민효린 등 주요 라인업을 완성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은 일제 강점기, 자전거 한 대로 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지난 18일 남양주에서 크랭크인했다.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자전거 영웅 ‘엄복동’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엄복동은 우연한 기회에 자전거를 접한 뒤 타고난 재능과 끝 없는 노력으로 일본인들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인물로, 정지훈은 코믹과 감동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 전반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범수는 빼앗긴 백성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조선인 자전거 선수를 육성하는 애국단의 후원자 황재호 역을 맡았다.
여기에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전쟁에 잃고 애국단의 행동파 대원이 된 여인 김형신 역에는 배우 강소라가, 조선인 자전거 선수단의 살림꾼이자 매니저 경자 역은 배우 민효린이 각각 맡았다.
정지훈은 "실존인물 엄복동은 일제시대 자전거 하나로 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분이다. 그 동안 다뤄진 적 없는 실존인물을 어떻게 연기할지 끝없이 고민 중"이라며 "새롭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제작자로도 참여하는 이범수는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고 흥미롭다. 제작자로서 첫 작품인 만큼,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선사하는 최고의 기대작을 만들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김유성 감독 역시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화화 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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