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 김한국·최경수 부부와 윤지민·권해성 부부의 사돈이 봄맞이 여행을 떠났다.
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사돈끼리' 에서는 사돈들이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이날 김한국·최경수 부부는 아들 내외와 함께 거창의 사돈댁을 방문했다. 김한국은 사돈이 하는 식당에서 삼계탕을 대접 받은 후 함께 거창 나들이에 나섰다.
김한국의 안사돈은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 김한국씨 팬이었다”며, “상견례 때 보고 쓰리랑 부부 생각났다. 그때 유행어 다시 해주면 안 되냐”고 요청했다. 이에 김한국이 “음메~ 기 죽어”라며 쓰리랑 부부를 재현하자, 안사돈이 “음메~ 기 살어”라며 이어 받아 ‘사돈 콤비’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지민·권해성 부부의 사돈은 하이면으로 첫 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에서 윤지민 엄마와 권해성 엄마는 성격만큼이나 여행 스타일도 다르다는 것을 새삼 증명했다.
윤지민 엄마가 “여행 떠나면 반 이상은 돌아다닌다”며 갯벌 여행을 주장한 것과는 반대로 권해성 엄마는 “그냥 한 자리에서 오래 있으면서 공간 자체를 느끼는 편이다”라고 답한 것.
이에 윤지민, 권해성 엄마는 갯벌 체험을 두고 가위바위보로 결판을 냈다. 승리는 윤지민의 엄마였다. 결국 갯벌 체험에 나선 권해성 엄마는 “이건 힐링이 아니다”라며 울상 지었고, 윤지민 역시 “나중에는 우리 둘이 가요”
이 가운데 권해성은 갯벌에서 갈아입을 옷을 숙소에 두고 오는가 하면, 길을 헤매는 등 실수의 연속이었다. 그는 “이상하게 뭘 해도 잘 안 되는 날이었다”며 한숨 쉬었다.
권해성의 실수에 함께 짜증을 내던 윤지민과 사돈들은 여행 마지막 순간 “평소엔 해성이가 참 현명하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어 권해성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