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 빅리그` 방송화면 캡쳐 |
7일 방송된 tvN ‘코빅’의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코너에서 19금을 의심케 하는 개그가 끊임없이 이어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민망함을 자아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상준은 흔히 퀸카로 보이는 여자에게 작업을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여자는 부자로 보이는 남자의 여자친구였다.
민망한 장면은 여기서부터 연출되었다. 여자는 두 손에 든 것이 많다며 남자에게 전화를 대신 받아달라고 했다. 남자는 망설이지 않고 여자의 가슴께에 있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았다. 또한 남자와 함께 화장실을 다녀온 이상준이 경악을 금치 못한 모습을 보이며 “저기에 폭포가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자는 남자에게 “주말이니 빨리 ‘야놀자’에서 방을 예약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고, 다른 코너에서도 ‘DVD 방을 가자’라는 말이 서슴없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안영미, 박나래 등의 출연으로 화끈한 개그가 ‘코빅’의 매력이라 하지만 코빅의 방청 신청 나이 제한은 15세이다. 더군다나 이 날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어버이날에
화끈한 개그와 사이다 멘트로 이슈가 되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수위 조절 또한 ‘코미디 빅리그’에게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7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권혜미 객원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