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빚을 갚아온 이상민의 눈물겨운 재기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채권자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채권자 한 명을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12년 동안 빚을 갚아온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지긋지긋 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채권자는 "너가 대단하다. 십 몇 년씩 갚는 사람이 있을까? 짠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팬들의 사랑과 채권자들의 응원이 욕심을 안부리게 한다고 밝혔다. 주변의 응원이 자신의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하루는 발렛해주시는 분이 발렛비를 받으면서 "내가 이상민씨 돈을 받아도 되겠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게 다른 누군가의 진심어린 걱정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그렇게 따지면 채무가 아깝지 않다. 그 무게만큼 느낀게 있다"고 밝혔다.
이에 채권자는 "그런데 가끔은 50만원, 60만원 이런 돈은 빚 크기에 비해 매우 적은데 왜 굳이 보낼까 생각이 든다. 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래도 갚았다는 사실이 내겐 중요하다. 10만원 있을 때 8만원 드린 채권자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상민은 "최종 부도 처리됐던 날, 다들 사무실로 와서 나를 찾았다. 묻고 싶은게 하나있다. 그 때 왜 절 믿으셨어요?"라고 물었다. 채권자는 "갚겠다고 말하는 눈빛이, 무조건 갚을 놈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또, 채권자는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 돈들을 나눠서 받다보면, 그 돈이 우리에게 안 주어져. 그치만 너와 나의 관계 때문에 기다리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게 바닥이겠지’ 했던 때가 있다. 그런데 더 바닥이있었다. 또 진짜 바닥을 찍으니까, 세상이 답을 하나씩 주기 시작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는 한편 그는 "방송에 웃는 모습만 나오니까 안 힘들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지금이 더 힘들어요"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상민 어머니가 연신 눈물을 멈추지 못하자, 유희열은 "상민이 그릇이 원래 정말 크다. 그 그릇에 담긴 물이 엄청 많았는데, 한순간 엎어진 것이다. 그 큰 그릇을 다시 채우려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 그릇을 다 채운 날이오면, 물의 양이 어마어마해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위로의 말과 함께 손수건을 자신의 손수건을 건넸다.
한편, 토니안은 김태우의 집을 방문해, 김태우의 세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을 가졌다. 토니의 아이 돌보기는 순탄치 않았다. 첫째 소율이를 위한 책, 둘째 지율이를 위한 드레스, 셋째 해율이를 위한 공룡을 준비해간 토니는 소율이와 지율이가 드레스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자 난감해했다. 소율이는 어른스럽게 지율이에게 드레스를 양보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토니가 소율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깜짝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지율이는 "내 드레스 언니 줄게"라며 깜짝 선물을 탐냈다. 이에 소율이는 "너 언니꺼 뺏을려고 하는 거잖아"라며 화냈다.
결국 토니는 "깜짝 선물은 모두가 즐길 수 있다"며 상황을 수습하려했다. 깜짝 선물은 바로 초콜릿 분수대였다. 아이들은
그런사하면 박수홍은 윤정수와 함께 희귀어종 수족관을 방문했다. 박수홍은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른다는 물고기 ’워터독’을 구매했다. 박수홍은 워터독을 기르기 위한 어항을 새롭게 장만해, 윤정수와 함께 집에 설치했다. 이에 패널들이 평소 박수홍의 물고기 사랑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박수홍 어머니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