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김명수와 허준호가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10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 편수회 수장 대목(허준호)과 금명대군 이윤(김명수)이 카리스마 불꽃을 튀기며 강렬한 서막을 올렸다.
이날 대목은 꽃의 독을 이윤에게 주면서 “이것을 계속 먹지 않으면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느낄 거다. 이래도 편수회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협박했다.
이에 이윤은 “편수회 철칙을 지키지 않으면 죽음의 고통을 맞겠다”고 말하며 잔을 들이켰다. 이윤은 편수회의 권력을 이용해 왕이 되기 위해 어떤 대가도 치러내겠다고 독배를 든 것.
이후 이윤은 편수회의 힘에 의해 군주 자리에 올랐고 10년 뒤 원자 이선(유승호)를 얻는 경사를 맞이했다. 해시에 태어나면 성군이 된다는 운명을 타고 난 원자. 이윤은 원자가 자신처럼 편수회에 휘둘리는 허수아비 왕이 아니라 진정한 군주가 될 수 있도록 편수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대목은 원자를 빌미로 조선의 물을 사유하려는 야욕을 드러냈다. 이에 분노한 왕이 대목의 말을 듣지 않자, 원자의 목욕물에 독을 썼고, 대목의 해독수를 쓰지 않으면 원자가 목숨을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결국 이윤은 대목에게 무릎을 꿇고 해독수를 구해 먹였으나 원자가 깨어나지 않아 오열했다. 하지만 스스로 독을 이겨낸 원자가 깨어나면서
결국 이윤은 대목에게 양수청의 전권을 줘서 조선의 물을 모두 넘겨줬고, 원자의 편수회 입단 독촉을 계속 받게 됐다.
한편, 대목은 이윤이 세자 이선에게 가면을 씌운 이유와 동명이인의 사내아이를 숨겨놓은 사실을 눈치채고 이윤을 더욱 압박해 나갔다. 이날 대목과 이윤의 불꽃 튀는 대결은 앞으로 세자를 둘러싸고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