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홍상수 감독과의 경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15일 오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경쟁의 레이스 위에 올라간 말처럼 보여고 싶진 않다. 그저 많은 영화들 가운데 ‘옥자’만의 아름다움이 관객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평소에도 홍상수 감독님의 엄청난 팬인데 여전히 열정적으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작품에 속도를 내 주고 있으셔서 그 창작의 에너지가 부럽고 존경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6월 극장 개봉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