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의 ‘7일의 왕비’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31일 처음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7일의 왕비’에 대한 기대의 중심에는 박민영(신채경 역) 연우진(이역 역) 이동건(이융 역)이 있다. 세 사람은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작품에 깊이까지 더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18일 주인공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매력과 호흡은 물론 치명적인 멜로까지 암시한 캐릭터 포스터다.
박민영은 촉촉한 눈망울과 살짝 머금은 미소와 함께 '받아선 안될 마음을 받았습니다'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 중에서 두 남자의 불덩이 같은 사랑을 받는 여인이자, 슬픈 운명 중심에 서는 여인으로 출연한다.
연우진은 뜨거운 사랑과 차디찬 권력, 두 개의 폭풍을 이끄는 남자 이역으로 분한다. '너를 위해서 세상을 가질 것이다'는 문구는 이역 캐릭터의 색깔을 가장 잘 전했다.
이동건의 파격적인 변신도 빼놓을 수 없다. 범상치 않은 눈빛, 굳게 다문 입술, 고고하고 예민한 표정까지으로 그가 연기할 이융의 애끓는 집착과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19년만에 첫 사극에 도전한다.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이다.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31일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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