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트랜스젠더 역할에 대해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할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 언론시사회에서 "그 인물을 읽는다기보다 만났다는 마음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극 중 제인이 뱉는 좋은 말들이 많은데 시나리오 안에 채워야 하는 제인의 제스처나 표정 등에 욕심이 났다"며 "내가 만난 것처럼 관객들에게도 제인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이민지)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구교환)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영화다. 이주영은 가출팸 동료 지수를 연기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남녀배우상과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3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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