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송옥순이 이유리를 찾아가 울면서 사정했다.
21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오복녀(송옥순)가 변혜영(이유리)에게 차정환(류수영)에 대해 물으며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복녀는 아침부터 변혜영의 집에 찾아갔다. 나영실(김해숙)이 아침부터 찾아와 뭐 하는거냐고 화를 내자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따님하고 잠깐 얘기하게 해줘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변혜영은 오복녀와 잠깐 얘기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오복녀는 변혜영과 카페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오복녀는 “아가씨 정환이랑 연락하지”라고 물었다. 변혜영이 헤어졌다고 말하자 오복녀는 “내가 미칠 것 같아서 그래. 알면 말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우리 정환이랑 연락 안 해? 그래도 아가씨는 연락은 할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변혜영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복녀는 “우리 정환이가 사라졌어. 회사에는 베트남 파견 신청내고 연락도 두절됐다”고 말했다.
오복녀는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기 아가씨, 우리 아들 좀 찾아줘. 사라진지 4일이나 됐는데 아무도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데. 우리랑 인연을 끊으려고 작정했는지 오피스텔까지 팔고 잠적을 했어. 그래도 우리 아가씨는 정환이가 갈 만한 곳 알고 있을 거 아니야. 제발 우리 아들 좀 찾아줘”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오복녀는 변혜영에게 사과도 했다. 그는 “내가 잘못 했어 아가씨. 8년 전에 내가 아가씨한테 그러는 게 아닌데, 우리 아들 위한다고 아가씨한테 그렇게 모진 말하고 그런 거 내가 잘못했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제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제발 우리 아들 좀 찾아줘. 아가씨는 정환이가 갈만한 곳 알고 있을 거 아니야”라면서 거듭 부탁했다.
변혜영은 “알겠어요. 제가 좀 찾아볼게요. 연락드릴
나영실은 변혜영이 집으로 돌아오자 자초지종을 물었다. 변혜영은 “선배가 사라졌대. 회사에는 파견근무 신청하고 잠적했대”라고 말했다.
나영실은 “왜 너한테 찾아왔대?”라고 물었고 변혜영은 “다급하니까 찾아왔겠지. 울면서 애원하더라고 당황스러울 정도로”라고 답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