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이유영, 미끼 자처…최진혁‧윤현민, 김민상 체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터널' 최진혁과 윤현민이 김민상을 체포했다.
21일 방송한 CON 주말드라마 ‘터널’에서는 신재이(이유영)가 목진우(김민상)의 미끼를 자처한 가운데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가 목진우(김민상)를 체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재이(이유영)는 자신이 스스로 목진우의 미끼가 되겠다고 나섰다.
신재이는 목진우가 유년 시절을 보낸 집에서 목진우의 일기를 발견했고 만년필이 엄마에게 받은 선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신재이는 이를 박광호, 김선재(윤현민)에게 알리면서 목진우의 타깃은 자신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재는 이에 "박광호를 노리는 거다. 만년필을 처음 가져간 게 박광호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신재이는 “그동안 감정적인 동기로 움직인 거다. 자신이 고통을 받은 만큼 되돌려주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목진우의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광호는 “이 새끼가 널 찾아올 거야”라면서 신재이를 걱정했다. 박광호는 “연호 너 그날 기억하지. 누가 벨을 눌러서 나갔는데 아무도 없었다는 그날 말이야. 아무래도 그게 목진우였던 것 같아. 우리가 다른데 신경쓰는 틈을 타서 너를 노리는 거야. 앞으로 한시도 떨어지지 마”라고 말했다. 신재이는 “아니에요. 평소랑 똑같이 행동해야 돼요. 이번엔 지켜줄 거잖아요”라면서 미끼가 되겠다고 답했다.
강력팀은 목진우를 잡기 위해 신재이의 집 근처에 잠복했다. 이내 신재이가 집으로 들어갔다.
신재이는 집에 들어서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도망치려 했다. 목진우가 이미 집 안에 들어와 있었던 것. 목진우는 신재이의 머리를 잡아채고 “박광호가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박광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뺏어야겠지? 신 교수 자네, 박광호의 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재이의 목을 거세게 졸랐다.
이때 박광호가 창문을 깨고 문을 열며 신재이를 구했다. 이어 목진우와의 치열한 난투극 끝에 목진우를 제압했다.
박광호는 목진우를 몇 번 치더니 수갑을 채우려다가 김선재를 쳐다봤다. 그러면서 “네가 수갑 채워라”고 말했다. 김선재는 분노에 눈시울을 붉히며 목진우를 체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