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마이웨이 첫방 사진=쌈 마이웨이 캡처 |
2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의 팍팍한 삶이 그려졌다.
이날 고동만은 김주만(안재홍 분)과 함께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다 선생님에게 딱 걸렸다. 두 사람은 선생님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선생님은 “문제를 맞추면 봐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문제를 맞추지 못했고 결국 반 친구들 앞에서 체벌을 받았다.
최애라는 백설희(송하윤 분)과 함께 첫 등장했다. 그는 장난감 마이크를 들고 아나운서를 흉내내며 아나운서가 꿈임을 밝혔다. 이를 본 선생님은 “아나운서는 공부를 잘해야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백설희는 “얘(최애라) 공부 잘하는데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래서 35등이냐”라고 핀잔을 줬다.
이후 성인이 된 네 사람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고동만은 태권도 대신 진드기박멸 기사가 됐다. 최애라는 뉴스데스크 대신 안내데스크를 주 무대로 삼고 있었고, 백설희는 홈쇼핑 계약직 상담원으로, 김주만은 홍쇼핑 식품MD로 살고 있었다.
아등바등 살던 어느 날, 최애라에게 비극적인 일이 닥쳤다. 뒷바라지를 해온 남자친구(곽동연 분)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는 남자친구가 있는 고시원으로 향했다. 남자친구는 고시원 이모(정수영 분)과 바람이 난 상태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애라는 분노의 눈물을 터
모든 상황을 알게 된 고동만도 함께 분노했다. 그는 최애라 전 남자친구에게 응징을 가했고, 이후 그가 준 가방을 버리게 하고 새로운 가방을 선물로 사주는 등 최애라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는 힘을 내라며 최애라의 머리를 쓰담쓰담했고, 두 사람 간의 묘한 분위기가 형성돼 기대를 높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