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백융희 기자] 안녕하세요! 지난 5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출연했던 배우 신현빈이에요! 지난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했고 '무사 백동수', '공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죠. 연기자로서 좋은 캐릭터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될게요!“
↑ 신현빈 사진=김승진 기자 |
‘추리의 여왕’,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었어요
“봄에 시작해서 봄이 끝남과 동시에 드라마가 끝났어요. 초반에 감독님께서 날씨도 좋고 봄 소풍 나가는 것처럼 재미있게 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찍게 된 것 같아요. 현장 분위기가 항상 좋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현장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다 보면 스케줄 자체도 빠듯하고 몸이 힘들어지니 모두 예민해질 수 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즐겁게 촬영하기 위한 소소한 행동, 현빈 선배님에게 오해도 받았죠
“먹는 걸 좋아하는데 현장에서도 맛있는 걸 먹자는 주의인 것 같아요. 촬영장에서 우리 팀이 가장 맛있는 걸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웃음) 정말 소소한 건데 그것이 주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또 현장에 다닐 때는 과일 같은 간식거리를 많이 챙겨서 다니는데 예전에 현빈 선배님이 집이 과수원, 백화점이냐고 물어보신 적도 있어요. (웃음)”
↑ 신현빈 사진=김승진 기자 |
뻔하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뻔하지 않게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어요. 이번 작품을 모니터링하면서 주변 사람을 많이 괴롭혔어요. (웃음) 좋은 말을 들어도 제 연기에 아쉬운 부분이 남았거든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디테일한 분이기 때문에 감독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갈 수 있었죠.”
이번 작품도 뻔하지 않아서 선택했죠
“‘추리의 여왕’은 다른 이야기 같아서 선택했어요. 설정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제가 맡았던 변호사 지원이 역할도 그동안 의 변호사와는 다른 면이 있을 것 같았어요. 착한 것과 못된 것의 중간쯤인 역할이에요.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구나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친 경우는 잘 없잖아요. 지원이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약해지긴 하지만, 항상 자기 주관이 강한 아이였어요. 약자와 강자 앞에서 달라지지 않고 항상 누구 앞에서나 똑같을 수 있는, 자기 자신으로 서 있는 아이라는 게 좋았어요.”
↑ 신현빈 사진=김승진 기자 |
미술학도에서 연기자의 길, 후회는 없어요.
“당연히 대작가가 되는 줄 알고 대학에 들어갔어요. (웃음) 그런데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과 무던히 노력하는 친구 중에 저는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생각했었던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어요. 미술 할 때는 눈앞에 있는 것을 빨리 해치우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아침잠이 매우 많은데 작품 촬영이 있는 날에는 힘들이지 않고 두세 시간 더 일찍 일어나요. 촬영장 가는 일이 즐겁고 이게 더 적성에 잘 맞는단 뜻이기도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