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차태현이 남다른 허벅지 힘을 과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첫 번째 몸짱 훈련에서 차태현이 최종적으로 1위를 했다.
이 날 멤버들은 이번 여행의 최종 목표인 어업을 위해 김준호 보디빌더한테 훈련을 받게 됐다.
첫 번째 훈련은 두 사람이 물을 채운 대야 앞에 스쿼트 자세로 몸을 낮춰 무릎 위에 투명한 판을 놓는다. 그 위에 물컵을 두 잔을 올려놓고 둘 중 먼저 물컵의 물을 다 쏟거나 대야에 엉덩이가 빠지는 사람이 지는 방식으로, 경기는 1대1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1라운드로는 김종민과 김준호가 대결. 김종민은 경기 내내 평온하게 자세를 유지했고 김준호는 물귀신 작전을 쓰려다 실패해 탈락했다. 2라운드로는 정준영과 윤동구 두 젊은 피가 대결.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정준영이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차태현과 데프콘이 대결. 처절하게 버티는 데프콘에 비해 차태현은 한 치의 흐트러짐없이 평온하게 자세를 유지하며, 옆에서 데프콘 귀를 향해 바람을 부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세 아이의 아버지의 힘을 과시했다.
결승전에 올라온 건 차태현, 정준영, 김종민. 30초가 지나도 셋이 다 끄떡이 없자 탈락한 멤버들이 핸디캡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머리 위에서 물을 뿌리는 걸로 시작해, 조금 지나고 나서는 바지 안에까지 물을 쏟아넣으며 즐거워했다. 급기야 김준호가 "링겔 들어갑니다"하면서 김종민 바지 속에 아예 물병을 꽂아넣어버리자 김종민은 포기했고 잠시 후 정준영도 포기선언, 최종적으로 차태현이 1등
김준호 보디빌더는 마지막에 결승전에서 물을 제일 많이 맞은 걸 감안해 김종민에게 노력 뱃지를 수여했다. 뱃지를 받아 신난 김종민은 멤버들에게 "밥 한 톨도 안 줄 줄 알아!"라고 했다가 차태현이 "밥은 내가 주는거야"라고 하자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