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의 마법사’는 오지 안에서 재미와 감동이 담긴 생존기다 |
5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는 ’오지’에 떨어진다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예능 판타지로, 오는 17일, 24일 7월1일까지 4부작으로 방송된다.
네팔로 떠난 김수로, 엄기준, 틴탑 니엘 그리고 김태원, 윤정수, 최민용은 오지에 도착과 동시에 헬기를 타고 두 팀으로 나뉘었다. 두 팀은 각기 다른 장소로 이동한 뒤 자력 100%로 72시간 내에 포카라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네팔에 도착하기 전 멤버들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모였다. 그러나 오지에서 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멤버들을 위에 나는 제작진이 있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짐을 모두 압수하고, 물, 나침반, 미션용 VR기계, 종이지도만 건넸다.
이후 출연진들은 종이지도에 의존해 마을을 찾아가며, 새 환경에 적응했다. 특히 보기 힘든 아름다운 자연에 출연진들은 감탄했으며,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배려에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김수로는 광활하게 펼쳐진 길에 "걸을 때 (멋진) 관경이 펼쳐졌는데 옆에 니엘과 기준이가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큰 행복감을 느꼈다"라며 연신 행복감을 드러냈다.
↑ ‘오지의 마법사’는 오지 안에서 재미와 감동이 담긴 생존기다 |
그런가 하면 윤정수와 김태원은 노래와 함께하는 감성 힐링 여행을 선보였다. 다른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뒤늦게 합류한 최민용을 제외하고, 두 사람이 먼저 오지 여행을 떠나게 됐다. 마을에 도착한 김태원은 자신이 가져온 기타로 마을 주민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김태원 옆에서 윤정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바디랭귀지를 총동원해 식사를 해결했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체력이 약한 김태원과 툴툴대지만 그을 위해 정성껏 수발을 드는 윤정수의 의외의 케미가 돋보였다.
또 김태원은 "작년 8월 패혈증으로 쓰러졌다. 뇌도 약간 침법해 기억 장치에 이상이 있다. 그러나 크게 불편하지 않다. 기타 치는 스케일을 까먹을 정도는 아니다. 심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니저는 (오지 탐험이) 불가능 할 거라고 했는데 아내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제가 힘들겠지만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하더라. 아내의 응원 덕분에
새로운 환경 안에서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을 펼치는 6인 6색의 오지 체험은 재미,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두 팀의 여행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