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수란 “외롭게 노래했다”…하늘도 울린 열창(종합)

↑ 수란 사진=V라이브 캡처

가수 수란이 빗속을 가르는 열창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수란이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수란의 음악도 줍고 휴식도 줍는 음악회’(이하 수줍음)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앞서 자신의 SNS에 “미니앨범 선공개 곡 ‘오늘 취하면’으로 큰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료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소식을 전했다.

무대에 앞서 MC를 맡은 노홍철은 “경력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사랑을 받는 가수”라며 수란을 소개했다.

이날 수란은 정규앨범 ‘Walkin’의 신곡과 대표곡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노홍철은 “비도 오고 취하기 딱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게스트로 창모가 출연해 수란과 ‘오늘 취하면’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오늘 취하면’ 무대는 이날 V라이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MC 노홍철은 “두 사람이 노래하니 하늘이 감동했는지 비를 퍼붓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란의 곡 ‘오늘 취하면’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로 인기를 끌었다. MC 노홍철이 소감을 묻자 수란은 “1위가 믿기지 않아 새로 고침을 열심히 눌렀다”고 답했다.

창모는 “살면서 1위에 오르리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누나 덕분에 1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수란 누나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털어놨다.

이후 수란은 ‘해요’라는 곡을 소개하며 “가장 힘들 때 스스로 그동안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쓴 곡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처지의 이들을 위한 무대라고 소개한 그는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나고 그는 “오랫동안 외롭게 노래를 해왔다”면서 “제 노래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수란은 “앞으로 노래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 사랑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수란은 앞으로 공연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